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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brief

Maritime Cluster Networking in Korea

| 제 6주제 |

2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

MAN Energy Solutions 차상배 부문장

◆ 메탄올 추진 선박의 확대

2021년 머스크사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에 각각 발주한 2,100TEU와 16,000TEU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들로 인해 미래 대체 선박연료로서의 그린 메탄올에 대한 관심이 증폭 되었다. 국내 HMM을 비롯하여 CMA CGM, OOCL, COSCO, Evergreen 등 세계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를 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메탄올 추진 선박은 컨테이너 운반선 뿐만 아니라 탱커선, 벌커선, 자동차 운반선 등의 다양한 선종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MAN사는 여러 Bore 사이즈의 메탄올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MAN의 암모니아 엔진 개발 경과

메탄올과 더불어 미래 대체선박연료로서 암모니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암모니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MAN사는 2019년 암모니아 엔진 개발 착수하여,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R&D 엔진의 한 실린더를 암모니아를 연소할 수 있도록 리빌딩하였다. 그리고 암모니아 벙커링 설비, 암모니아 공급장치, 암모니아 엔진 보기 시스템 등을 설치한 후 올해 6월 커미셔닝을 마무리한 후 7월 초 암모니아 연소에 성공했다. 이는 연소가 힘들다고 알려진 암모니아를 MAN사의 저속 엔진이 연소할 수 있음을 확인한 기념비적인 일이다. 현재 암모니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연소와 Emission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여 내년에 진행할 Full Scale Test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Full Scale Test의 결과를 바탕으로 첫 상업용 엔진을 제작, 테스트한 후 2024년 말 조선소에 첫 암모니아 엔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조선소 공정을 거쳐 선주사에게 암모니아 추진선이 인도되면 MAN사는 2026년 해상에서 안전에 대한 완벽한 검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암모니아 엔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일정

2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일정


◆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

MAN사는 그린 암모니아가 가지는 선박 연료로서의 장점으로 인해 대략 2035년을 분기점으로 메탄올 엔진보다 더 많은 암모니아 엔진들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암모니아는 독성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많기 때문에 MAN사 또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개발 착수에서부터 첫 선박 인도까지 6년 이상의 개발과 이후 파일럿 프로젝트들을 통한 해상에서의 검증을 통해 그린 암모니아가 미래 대체 선박 연료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다할 것이다.



대형 상선 연료의 예상 수요

대형 상선 연료의 예상 수요